'사형수의 대부' 삼중스님 입적…동국대 경주병원 24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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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의 대부' 삼중스님이 20일 입적했다.
불교계에 따르면 삼중스님은 20일 오후 2시 45분 경주의 한 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삼중스님은 16세 때 합천 해인사에서 경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삼중 스님은 동사섭(同事攝) 수행을 평생 추구하며 약 60년 간 재소자 교화 활동을 펼쳐 '사형수들의 아버지'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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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사형수의 대부' 삼중스님이 20일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66년.
불교계에 따르면 삼중스님은 20일 오후 2시 45분 경주의 한 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동국대 경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이다.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삼중스님은 16세 때 합천 해인사에서 경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화엄사, 용연사, 자비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삼중 스님은 동사섭(同事攝) 수행을 평생 추구하며 약 60년 간 재소자 교화 활동을 펼쳐 '사형수들의 아버지'로 불렸다. 무기수로 복역하고 있던 재일동포 권희로씨 석방운동을 펼쳐 그의 석방과 귀국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조계종 종정표창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했다.
삼중스님의 생전 뜻에 따라 추모화환과 조의금을 받지 않으며 별도의 영결식도 진행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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