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문’ 뜬다… 두 달간 지구 맴도는 11m 소행성

9월 말부터 약 두 달 동안 지구에 또 하나의 ‘작은 달’이 생길 전망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 연구팀은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2024 PT5′가 오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약 56.6일간 지구의 궤도를 돌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달 미국천문학회의 리서치 노트에 게재됐다.
소행성 ‘2024 PT5′는 지난달 7일 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시스템’(ATLAS) 천문대에서 발견됐다. 소행성의 지름은 약 11m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크기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2024 PT5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약 38만5000㎞)의 10배 이상인 지구에서 420만㎞ 떨어진 궤도를 돌 전망이다.
소행성은 지구를 완전히 한 바퀴 돌지는 않는다. 타원형으로 돌다가 태양의 중력이 더 강해지는 지점에서 지구 궤도를 벗어날 전망이다. 육안으로도 이 작은 달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연구를 이끈 스페인 천문학자 카를로스 데 라 푸엔테 마르코스는 “이 소행성은 일반적인 아마추어 망원경으로 보기에는 너무 작고 희미할 것”이라며 “천문학자들이 사용하는 전문 망원경의 관측 범위 내에 있다”고 했다.
이처럼 지구 주위를 일정 기간 공전하는 소행성을 ‘미니 달(Mini Moon)’이라고 한다. 2020년에도 소행성 ‘2020 CD3′가 지구 주위를 돌다가 궤도를 벗어났다. 미니 달이 되기 위해서는 시속 3600㎞ 미만의 속도로 지구 450만㎞ 거리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관측하기 드문 현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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