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며 자립 의지 다져…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
[앵커]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각 나라 축구 선수로 출전하는 '홈리스 월드컵'이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죠.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어제 개막한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이 한창인데요.
긴 폭염이 꺾이고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많은 시민이 모여 경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홈리스 월드컵'은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축구 선수로 출전해 경기하고 자립 의지를 다지는 대회입니다.
2003년에 처음으로 시작돼, 브라질과 프랑스 등을 거쳐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전 세계 38개 나라에서 52팀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를 펼칩니다.
한국 대표팀은 자립 준비 청년과 사회 복지원 시설 거주 청소년, 난민 신청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8명의 선수로 구성됐는데요.
관중석에는 형형색색 다양한 국기와 함께 환호하며 응원하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경기는 전후반 각각 7분에 휴식 시간 1분이 포함돼, 15분 안에 승패가 갈리는데요.
결과와 상관없이 경기가 끝나면 양 팀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앞으로 뛰어나가는 세레머니가 감동적입니다.
이번 홈리스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FIFA의 공인을 받아 우승 트로피, 유니폼 등 물품과 장비를 지원받았는데요.
대회는 28일까지 진행되고, 누구나 와서 무료로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으니까요.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홈리스 월드컵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연합뉴스TV 함현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신용희]
(함현지 캐스터)
#홈리스월드컵 #한양대 #피파 #풋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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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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