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감염병' 가을 활개…'이 증상' 있으면 병원 가세요

오영재 기자 2024. 9. 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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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빈번해지는 가을철에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사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가을철은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진드기에 물릴 위험도 증가하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조기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2주 내에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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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등 9~11월 집중
야외활동시 긴소매·긴바지 착용
'고열·오심·구토·설사' 등 나타나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야외 활동이 빈번해지는 가을철에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사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지난해)간 국내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의 59.1%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집계됐다.

SFTS의 경우 지난해 8명이 감염돼 이 중 1명이 숨졌다. 2022년(감염 11명)과 2021년(8명)에도 각각 2명이 숨졌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5~14일에 잠복기를 갖고 발열,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을 겪는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명률은 18.7%에 달한다.

쯔쯔가무시증은 매년 30~60명 안팎으로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도는 가을철은 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로 주오 서식지인 수풀이나 덤불 등의 환경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야외활동을 마치면 몸을 씻으면서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가을철은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진드기에 물릴 위험도 증가하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조기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2주 내에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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