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에 `K-주소` 도로명판 설치

송신용 2024. 9. 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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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한국형 주소 체계(K-주소)로 된 도로명판이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상민 장관이 몽골에 한국형 주소 체계를 전파하고 디지털정부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울란바토르시에 설치된 한국형 도로명판은 국제표준에서 인정한 K-주소를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에 적용하는 출발점"이라며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에 협력하고, 주소 관련 신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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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첫 사례…세계화 향한 출발 의미
울란바트로에 들어서는 한국형 도로명판 위치. [행안부 제공]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한국형 주소 체계(K-주소)로 된 도로명판이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상민 장관이 몽골에 한국형 주소 체계를 전파하고 디지털정부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지난 5월 한국이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서울에서 체결했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서울로' 도로명판은 해외에서 한국형 주소체계가 반영된 첫 사례다. K-주소 세계화를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한국의 도로명 주소 체계는 다른 국가처럼 건물에 사용하는 주소뿐만 아니라 사물주소(시설물)와 공간주소(공터)를 도입해 더 촘촘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우수사례에도 반영됐다. 행안부는 'K-주소 기반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를 만나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과 디지털정부구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울란바토르 '서울의 거리(서울로)'에서 열리는 '서울로(SEOUL street)' 한국형 도로명판 설치 제막식에 참석해 K-주소 해외 진출을 대내외에 알린다.

이 장관은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과도 만나 몽골 디지털 신분증(ID) 구축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같은 디지털정부 관련 협력 필요 사항을 논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양해각서에는 디지털정부 관련 기업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우리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몽골 진출 확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장관은 한국형 도로명판 설치를 계기로 몽골과의 주소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K-주소를 확산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울란바토르시에 설치된 한국형 도로명판은 국제표준에서 인정한 K-주소를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에 적용하는 출발점"이라며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에 협력하고, 주소 관련 신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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