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조각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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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 심상을 그리는 예술과 심상을 형태와 질감으로 나타내는 예술이 만났다.
백석대학교 기독교박물관은 지난 20일 특별전 '세상의 빛-시(詩)와 조각의 만남'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전시를 준비한 문현미 백석대 기독교박물관장은 "시와 조각, 두 가지 다른 예술의 만남을 통해 갈등의 시대 속 화해, 화합,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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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언어로 심상을 그리는 예술과 심상을 형태와 질감으로 나타내는 예술이 만났다.
백석대학교 기독교박물관은 지난 20일 특별전 '세상의 빛-시(詩)와 조각의 만남'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를 주제로 한국 시인 16명과 조각가 12명이 참여해 육필 시와 조각작품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다.
전시를 준비한 문현미 백석대 기독교박물관장은 "시와 조각, 두 가지 다른 예술의 만남을 통해 갈등의 시대 속 화해, 화합,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시인은 △이근배 △허영자 △신달자 △유안진 △이건청 △서정춘 △문정희 △나태주 △유자효 △허형만 △정호승 △김수복 △최동호 △최문자 △최금녀 △문현미 등 현대시 작가들이다. 조각가는 △전뢰진 △박석원 △고정수 △한진섭 △양태근 △최승애 △김성복 △전덕제 △유재홍 △금보성 △이상헌 △이용재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이근배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신달자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허영자 시인(전 한국시인협회장), 이종각 조각가, 고정수 조각가(한국구상조각회 고문), 한진섭 조각가(한국조각가협회 명예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근배 시인은 축사를 통해 "시와 조각의 만남은 우리나라 전시의 첫 시도"라며 "이 전시가 백석대를 넘어 더 넓게 펼쳐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기신 백석문화대 총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문학과 예술의 새로운 시각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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