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삐삐 등 폭발로 최소 82명 사망”…충돌 격화

신지원 2024. 9. 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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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사이 이스라엘의 공격과 무선호출기 등 통신장비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21일 오후부터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를 포함한 약 290개 표적과 기타 군사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국경을 넘어 로켓과 드론을 발사하려는 징후를 감지했다며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수백 대를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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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사이 이스라엘의 공격과 무선호출기 등 통신장비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각 2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과 여성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무선호출기, ‘삐삐’ 폭발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 약 2,950명 가운데 777명이 아직 입원 중이고 152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레바논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1일 오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21일 오후부터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를 포함한 약 290개 표적과 기타 군사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국경을 넘어 로켓과 드론을 발사하려는 징후를 감지했다며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수백 대를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21일 오후 1시 30분∼2시 30분 사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등지에 이스라엘이 111번의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벌여 한 시간 만에 헤즈볼라 목표물 180개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거센 공격에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공격에 대응해 미사일 수십 기를 이스라엘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로 발사했다고 22일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헤즈볼라가 로켓 90발을 발사하면서 이스라엘 북부 도시 사페드 인근에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보복에 대비해 북부 도시 하이파부터 레바논 국경까지 이르는 지역에 비상 지침을 내렸습니다. 지침에 따라 이 지역 해변은 폐쇄되고 실외 모임은 30명, 실내 모임은 300명 이내로 인원이 각각 제한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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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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