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베스트 라인업" 허경민·양의지·김재호 못 나온다, 갈길 바쁜 두산 어쩌나 [MD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2024. 9. 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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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키움의 경기.두산 양의지가 5회초 1사 1,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 때 추가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아프다. 더블헤더를 소화하는 동안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21일) 펼쳐진 더블헤더에서는 1승 1패씩을 나눠가졌다. 1차전을 14-7로 가져왔지만 2차전에서 0-2로 졌다.

하루에 2경기는 선수들 체력 저하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부상자까지 나왔다.

먼저 허경민이다. 더블헤더 1차전 첫 타석에서 LG 선발 에르난데스의 초구 빠른 볼에 머리를 강타당했다. 헬멧을 맞긴 했지만 충격파가 여전히 있다.

이승엽 감독은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 어지럼증이 있어서 하루 정도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방마님 양의지도 좋지 않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스윙을 하다가 쇄골 쪽에 통증을 느꼈다.

이 감독은 "쇄골 쪽이 좋지 않다고 한다. 내일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오늘 게임은 쉰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는 더블헤더를 모두 소화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상태.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3루수)-제러드(좌익수)-양석환9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 감독은 "그나마 (강)승호가 장염에서 회복해 돌아온 것이 다행이다. 나갈 수 있는 선수들 중에서는 이게 베스트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2024년 9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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