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신약, FDA 본심사 재개시

송혜영 2024. 9. 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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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와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20일(미국 시간) 간암신약 허가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재심사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16일 FDA에서 보완서신(CRL) 수령 후 약 4개월 만에 캄렐리주맙의 생산공정 및 품질관리(CMC)에 대한 모든 보완업무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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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와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20일(미국 시간) 간암신약 허가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재심사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16일 FDA에서 보완서신(CRL) 수령 후 약 4개월 만에 캄렐리주맙의 생산공정 및 품질관리(CMC)에 대한 모든 보완업무가 완료됐다. 신약허가가 본 심사 궤도에 다시 오르게 됐다.

앞서 FDA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심사 이후 캄렐리주맙의 CMC 부문에 보완요청을 한 바 있다. 항서제약은 CRL 이후 CMC의 완결성을 입증하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충분히 해왔던 터라 신약제조 상에 이상이 없음을 곧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FDA는 추가적인 보완요청 없이 모든 서류를 취합해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신약의 효능이나 안전성 지적이 없었고, 요청받은 CMC 관련 보완도 완료된 만큼, 회사는 신약허가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제출 서류에는 지난 미국암학회(ASCO 2024)에서 발표된 역대 최장의 환자생존기간(mOS 23.8개월) 데이터도 포함됐다.

서류를 접수한 FDA는 앞으로 한달 내 심사기간을 정해 회사에 통보하게 된다. FDA의 판단기준에 따라 Class 1일 경우 접수일로부터 2개월, Class 2일 경우 6개월 내 허가여부를 결정한다. 즉 심사가 순항할 경우 빠르면 11월 20일, 늦어도 3월 20일 내에는 신약허가를 받을 수 있다.

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재 신청서류를 약속한 기간내 제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회사는 허가를 확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신약 생산, 미국 내 대규모 마케팅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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