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소관 8개 공기업 출자회사, 누적손실 8930억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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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산하 17개 공기업 가운데 8개 공기업의 출자회사 누적손실액이 89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충북 청주청원)이 산자부 산하'출자회사 당기순손익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석유공사(4055억 원)·한국광해광업공단(2975억 원)·대한석탄공사(925억 원) 등 총 8개 공기업의 누적손실액이 8930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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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봉, "공기업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면, 국민이 피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산하 17개 공기업 가운데 8개 공기업의 출자회사 누적손실액이 89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충북 청주청원)이 산자부 산하'출자회사 당기순손익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석유공사(4055억 원)·한국광해광업공단(2975억 원)·대한석탄공사(925억 원) 등 총 8개 공기업의 누적손실액이 893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실패의 대명사인 캐나다 석유회사 하베스트(Harvest Operations Corp., 2조 5511억 원 출자)는 최근 10년간 2조 5045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베스트 포함 한국석유공사가 출자한 4개사의 당기순손실 총액은 2조 9160억 원이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출자회사 중 최근 10년간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5개사의 손실 합계 금액은 무려 16조 원에 달했다. Ambatovy Enterprise(9조 원)·MMB(3.8조 원)·KORES LUX(2.8조 원) 등은 조 단위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KORES CANADA Corp.와 KORES Australia도 각각 1686억 원, 1158억 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2개사(한몽에너지개발㈜, ㈜서평에너지)에 41.2억 원을 출자한 대한석탄공사는 지난 10년간 779억 원 당기순손실을 봤다. 31.2억 원을 출자한 한몽에너지개발㈜은 최근 10년간 내내 적자였고, 10억 원을 출자한 ㈜서평에너지는 지난 2014년 말부터 자본잠식 상태가 되며 영업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석탄생산 종료로 내년 6월 통폐합 예정인 석탄공사와 광업공단의 부채(`23년 말 기준)가 각각 2조 5001억 원, 8조 120억 원에 달하고, 여기에 출자회사들의 막대한 누적손실액 역시 통폐합 과정 전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송재봉 의원은"출자회사의 부실화로 인해 공기업의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며"출자 결정단계에서부터 선제적이고 철저한 검증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대한석탄공사와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통폐합이 더 큰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충분한 시뮬레이션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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