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전통예술공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만나요

김태성 기자 2024. 9. 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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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한국과 일본, 중국 공연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28회 베세토 페스티벌'을 10월 4일부터 11월 9일까지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한국, 일본, 중국 연극인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공연예술의 창작정신을 높이고 동양연극의 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하자는 취지로 1994년 창설해 매년 3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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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11월 9일 '2024 베세토 페스티벌'
ACC 2024 베세토페스티벌 포스터 (ACC 제공)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한국과 일본, 중국 공연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28회 베세토 페스티벌'을 10월 4일부터 11월 9일까지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

'베세토(BeSeTo)'는 한·일·중 3국의 수도인 베이징(Beijing), 서울(Seoul), 도쿄(Tokyo)를 합쳐 만든 명칭이다.

이 페스티벌은 한국, 일본, 중국 연극인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공연예술의 창작정신을 높이고 동양연극의 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하자는 취지로 1994년 창설해 매년 3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한·일·중 공연 각 2편씩 총 6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작품으로는 전통예술공연 "판:PAN'과 연극 '부동산 오브 슈퍼맨'이 무대에 오른다.

'판:PAN'은 고려인 이주의 역사를 판소리 '심청가'의 서사와 연계해 소리와 안무, 연주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예술 공연이다.

극단 신세계(연출 김수정)의 '부동산 오브 슈퍼맨'은 금융자본주의 시대, 슈퍼맨이 자신의 전세보증금을 지키고 더 나은 집에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펙터클 어드벤처 대서사시 블랙코미디다.

일본 작품으로는 세토야마 미사키가 각색·연출한 연극 '나라야마 부시코'와 나카시마 마코토 연출의 연극 '어린 에욜프'를 선보인다.

중국 참가작으로는 연극 '주얼단(朱尔旦)'과 중국 전통극 곡극(曲剧) '나의 한평생(我这一辈子)'이 관객을 만난다.

부대행사로 10월 11일 ACC 국제회의실에서는 '2024 베세토 페스티벌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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