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 고백 “父+남동생 40대에 사망”(인생신당)

김명미 2024. 9. 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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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한기범이 유전병을 고백했다.

한기범은 "남동생이 40대에 회사에서 일하다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그전부터 유전을 의심했는데, 저도 검사했더니 100% 심장 때문에 죽는다고 하더라. '무슨 소리냐' '아픈 곳도 없고 나 농구선수인데'라고 했는데 박사님이 100% 죽는다고 했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수술해서 저는 살게 됐다. 남동생 때문에 제가 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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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쌤의 인생신당’ 채널 캡처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채널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농구선수 출신 한기범이 유전병을 고백했다.

9월 18일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채널에는 '귀신 들린 그림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 한기범은 아버지와 남동생이 40대에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운 가족사를 고백했다.

한기범은 "남동생이 40대에 회사에서 일하다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그전부터 유전을 의심했는데, 저도 검사했더니 100% 심장 때문에 죽는다고 하더라. '무슨 소리냐' '아픈 곳도 없고 나 농구선수인데'라고 했는데 박사님이 100% 죽는다고 했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수술해서 저는 살게 됐다. 남동생 때문에 제가 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제 유전자를 50% 받고 태어났다. 일찌감치 주치의 선생님께 검사를 받았다. 외형적 특징도 없고 유전적으로는 (병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들의 대를 이어 분명히 나타날 것 같긴 하다"고 털어놨다.

한기범이 앓고 있는 병은 마르판 증후군. 그는 병의 외형적 특징에 대해 "우선 저처럼 키가 크고 말랐다. 절대 뚱뚱한 사람이 없다. 눈이 나쁘고 손발이 길고 운동을 잘하는 유연적인 특징이 많다"며 "현재는 완치가 희망적이다. 대신 미리 알아야 한다. 통증이나 외부적인 상황이 거의 안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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