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차전지, 부진 터널 탈출하나…2개월 연속 수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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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이차전지 산업이 수출 저점을 지나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건전지 및 축전지 수출액은 2억2715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월간 최고 수출액이자 7월(2억300만 달러, 26.7%)에 이은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이차전지 생산공장을 둔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제조 공법을 통해 이차전지 상승세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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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재고 소진·차세대 배터리 생산 등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의 이차전지 산업이 수출 저점을 지나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건전지 및 축전지 수출액은 2억2715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월간 최고 수출액이자 7월(2억300만 달러, 26.7%)에 이은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연내 최저점을 보인 3월(1억532만 달러)에 비해서는 115.7%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전기차 캐즘(chasm·대중화 직전 수요침체) 구간을 지나 완만한 회복 추세에 접어든 분위기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소진과 차세대 배터리 생산, 중국산 배터리 반사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이차전지 생산공장을 둔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제조 공법을 통해 이차전지 상승세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올해 4분기 중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건식 전극 공정 파일럿(시험 생산) 라인을 구축해 배터리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습식이 아닌 건식 전극을 도입하면 배터리 제조 비용을 17%에서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이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배터리 공급, 리튬 가격 반영 등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수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전기차 화재 악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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