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Lab, 레미콘 공정시 사고 막는 AI 기술 개발

임지훈 기자 2024. 9. 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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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ab은 레미콘 혼합믹서 내부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영상 판독 검출기술을 통해 제조시설인 혼합믹서 내부의 근로자 진출입 상황을 파악하고 제조시설과 전력 공급장치를 연동해 시설 내부에 근로자가 있을 시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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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제조업 패러다임 바꿀 것"
이원곡(왼쪽) SHLab 대표와 김웅종 아시아시멘트 대표가 기술협력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SHLab
[서울경제]

SHLab은 레미콘 혼합믹서 내부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영상 판독 검출기술을 통해 제조시설인 혼합믹서 내부의 근로자 진출입 상황을 파악하고 제조시설과 전력 공급장치를 연동해 시설 내부에 근로자가 있을 시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시킨다. 이를 통해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앞서 SHLab는 지난해 출시한 레미콘 자율 생산 시스템(AICon)으로 무인화·자동화 생산현장을 구현해 레미콘 생산 시 불량률을 거의 0%로 줄인 바 있다. 그동안 레미콘 제조사는 숙련된 레미콘 생산자가 믹서 전류치와 믹서 내부의 믹싱 영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생산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AICon을 활용한 무인 생산방식은 균일한 레미콘 생산을 가능하게 해 제조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레미콘 생산 시 제조 단가를 낮추고 이익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SHLab는 현재 아세아시멘트그룹, 삼양레미콘 등과 공장 설치 계약을 진행 중이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혼합믹서 제조업체인 KYC와 협력하며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원곡 SHLab 대표는 “AI 기술과 자율 생산 시스템에 대한 국내외 레미콘 생산업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레미콘 제조현장의 무인화 생산시설을 갖춘 후에는 AI 기술을 스마트 물류까지 접목시켜 레미콘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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