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 탄소중립 선도정책 세계와 공유

김동근 기자 2024. 9.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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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정책 공유와 함께 글로벌 기후리더들과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뉴욕기후주간 개막식과 언더2연합·클라이밋그룹 회담·토론 등을 위해 출국한 김태흠 지사가 26일까지 3박6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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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6일 미국 출장… 뉴욕기후주간·언더2연합 등 참석
각국 지방정부 대표 등과 탄소중립·메탄감축 등 논의
김태흠 지사가 지난해 12월 두바이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정책 공유와 함께 글로벌 기후리더들과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뉴욕기후주간 개막식과 언더2연합·클라이밋그룹 회담·토론 등을 위해 출국한 김태흠 지사가 26일까지 3박6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구체적으로 방미 둘째날인 22일 뉴욕 타임즈센터에서 열리는 뉴욕기후주간 개막식(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한다.

이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기후행사로, 매년 9월 유엔총회 시기에 맞춰 클라이밋그룹이 개최한다. 올해는 22-29일 클라이밋그룹, 언더2연합, 캐나다 퀘백 정부, 이클레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간이 됐다(It's Time)'를 주제로 진행한다.

개막식은 블룸버그 최고경영자(CEO)로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 헬렌 클락슨 기후그룹 CEO, 셀레스트 사울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23일 클라이밋그룹이 주관하는 '2030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충남의 메탄 감축 로드맵을 세계에 전한다. 도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을 목표로 잡은 '메탄 감축 추진 전략'을 발표해 추진 중이다.

토론에 이은 언더2연합 글로벌 고위급 회담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후행동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행사는 아태지역 공동의장인 김 지사와 아메리카 공동의장 마우리시오 쿠리 곤잘레스 멕시코 케레타로주 주지사, 아프리카 공동의장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 총리를 비롯해 도 자매결연 지자체인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마렉 워즈니악 주지사, 미국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제이 인즐리 워싱턴주 주지사, 마르쿠스 로차 브라질 론도니아 주지사 등 언더2연합 공동의장과 각국 지방정부 대표가 대거 참여한다.

이밖에 클라이밋그룹 기후 리더 리셉션 등도 함께한다.

24일은 블룸버그 초청 기후리더 조찬 간담회로 시작한다. 김 지사와 블룸버그 특사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서도 만난 바 있다.

또 '챔프(CHAMP, 다층적 파트너십을 위한 우호국 연합)' 고위급 회담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사례를 발표한다.

방미 마지막 일정은 캐나다 퀘백 정부와 'BOGA(석유·가스 단계적 폐지 동맹)'가 공동주관하는 '화석연로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에 참석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제발언을 통해 화석연료 폐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화석연료 단계적 폐지와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공동선언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가뭄과 집중호우, 폭염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기후위기는 미래가 아닌 현재"라며 "미국 출장을 통해 충남의 탄소중립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각국 대표·전문가 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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