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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자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서 많이 언급된 인물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전 환경상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담당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총재 선거 불출마 의사를 표명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분석한 결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 이름이 포함된 글이 가장 많았다고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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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분석…엑스 ‘좋아요’ 클릭 수는 다카이치·고노 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자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서 많이 언급된 인물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전 환경상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담당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총재 선거 불출마 의사를 표명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분석한 결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 이름이 포함된 글이 가장 많았다고 22일 보도했다.
이어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을 거론한 글이 두 번째로 많았다.
두 사람을 언급한 글은 각각 300만 건이 넘었으며, 다른 후보자 7명에 관한 글은 모두 300만 건에 미치지 못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디지털상에 관한 글은 200만여 건으로 집계돼 세 번째로 많았다.
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 전 경제안보담당상,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을 각각 언급한 글이 4∼6번째로 많았으며, 등록된 글 수는 모두 100만 건 미만이었다.
닛케이는 “비판을 포함한 메시지도 어느 정도 있어서 글이 많다는 것이 인기를 반영한다고 단순히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상,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전 관방장관 등 하위 3명의 화제성은 상위권 인물과 비교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각 후보자가 이달 1∼19일 엑스 개인 계정에 올린 글에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른 수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56만 회로 가장 많았고 고노 디지털상이 21만 회로 2위였다고 전했다.
한편, 자민당 총재 선거와 관련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주요 단어의 언급 횟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비자금’이 250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부 별성’이 100만 건 정도였고, ‘헌법 개정’과 ‘해고 규제’는 각각 50만여 건이었다.
현재 일본 법률은 부부가 남편이나 부인 성 중 하나만 택하도록 하고 있으며, 대부분 부인이 남편 성을 따른다.
선택적 부부 별성은 부부가 다른 성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자는 제도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도입을 공언했다.
자민당 총재를 선출하는 당 소속 국회의원 투표는 오는 27일 치러진다.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 이시바 전 간사장이 3강을 형성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들 중 2명이 결선 투표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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