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대체자로 ‘27골 28도움’ 월클 FW 낙점…거절당했지만 여전히 ‘영입 관심’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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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32)와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리버풀이 대체자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를 지켜보고 있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나폴리의 완강한 반대로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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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모하메드 살라(32)와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리버풀이 대체자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를 지켜보고 있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나폴리의 완강한 반대로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러한 거절에도 여전히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와 요구 조건을 파악하려고 나폴리에 문의했다. 그런데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이 매각 불가를 고집하면서 크바라츠헬리아는 안필드로 이적하지 못했다”라며 “살라와 동행 여부가 불투명한 리버풀은 여전히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구애를 받았던 크바라츠헬리아가 이번에는 리버풀과 연결됐다. 현재 리버풀은 살라를 대체할 공격수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5년 여름이 되면 리버풀과 살라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을 펼치지 않았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페데리코 키에사(26)를 데려온 리버풀은 추가 보강을 바라고 있다. 아르네 슬롯(45·네덜란드) 감독이 여러 공격수를 관찰했는데, 그중에서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와 미래를 두고 고심할 때, 구단 간 접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절대 보내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폴리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 리버풀은 영입 시기를 미뤘다. 여름 영입에 실패했지만, 다음 기회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리버풀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다양한 거함이 크바라츠헬리아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나폴리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크바라츠헬리아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반니 만나(36·이탈리아) 나폴리 단장은 17일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크바라츠헬리아 측과 대화하면서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침착한 상황이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새로운 계약을 예고했다.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을 거친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년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밟았다. 화려한 드리블과 양발 슈팅 능력이 장점인 그는 세리에 A 첫 시즌 만에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2-23시즌 세리에 A 34경기에서 12골과 13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간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소속으로 통산 94경기 출전해 27골과 28도움을 쌓았다. 지난 시즌 후 조지아 국가대표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무대에 나선 크바라츠헬리아는 국제 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만나 결승골을 작렬했고, 조지아와 함께 첫 번째 유로 토너먼트 진출을 이뤘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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