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돌봄 브랜드 ‘K보듬 6000’…경산에서 1호점 문 연다
경북도는 경북의 돌봄 브랜드인 ‘K보듬 6000’ 1호점이 다음달 경북 경산에서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1호점은 경산시 하양지구 한 아파트 1층에 마련됐다. 온종일 완전 돌봄이 가능한 각종 시설을 설치하고 마을 공동체가 아이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도록 했다.
‘K보듬 6000’은 아파트·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서 전문교사·자원봉사자·대학교 실습생·소방·경찰 등이 포함된 돌봄공동체가 오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 아이들을 보살피는 사업이다. 6000은 ‘육아 천국’의 줄임말이다.
이 시설은 부모·조부모·경로당 어르신들이 육아에 도움을 주고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는 센터 주변 안전 순찰, 자원봉사자는 재능 나눔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5년 이상 돌봄 경력을 가진 전문교사와 외국어 원어민 교사 등을 배치하고 체육·과학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점심도 무료로 제공한다.
시설에는 비상 알림, 구조 버튼 등이 설치돼 있어 긴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수요 맞춤형 돌봄 버스가 시설~학교~학원 간 이동을 돕는다.
K보듬 6000은 올해 포항·안동·구미·경산·예천·김천·성주 등 7개 시·군 53곳에 문을 연다. 내년에는 경북지역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이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부담을 공동체가 덜어주고 함께 행복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라며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 모델을 잘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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