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코공장 방문해 현지 임직원 격려하고 유럽 사업 점검

김준 기자 2024. 9. 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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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현대차 체코공장 현지 임직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체코 노소비체에 위치한 HMMC를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지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생산 라인을 직접 둘러본 정 회장은 최근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는 등 급변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 상황을 환기하며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유럽 자동차 산업 수요는 790만6916대로, 지난해 1월~7월 761만1988대에 비해 3.9%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수요 둔화는 눈에 띌 정도다. 지난 1월~7월 유럽 전기차 산업 수요는 109만3808대로, 전년 같은 기간 108만7118대에 비해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HMMC에서 생산 중인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한국에서 수출하는 아이오닉 5, 올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되는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기차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면서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과 이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 서비스, 우수 인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MMC는 현대차그룹이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생산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 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이기도 하다. 산업 활동 외에도 현지에서는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쳐 국민기업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로 인한 홍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00만 코루나(약 6억원)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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