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 강진 피해 지역에 내린 폭우로 1명 사망·10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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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 규모 7.6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 일본 기상청이 와지마시, 스즈시 등지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이날 아침 노토반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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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 규모 7.6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흘 동안 532㎜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72시간 동안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輪島)시와 스즈(珠洲)시에 각각 532.5㎜, 379㎜의 비가 쏟아졌다. 전날 일본 기상청이 와지마시, 스즈시 등지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이날 아침 노토반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 TBS 방송은 이번 폭우로 노토반도에서 1명이 사망했고 10명은 행방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실종자 수색과 도로 복구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성은 와지마시, 스즈시, 노토초(能登町)에 고립된 마을이 다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K는 “저기압이 노토지방에 접근하면서 다시 폭우가 내려 침수와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노토반도 이외 일본 각지에서도 큰비가 내려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1일 노토반도에서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7은 일본 기상청 분류상 가장 강한 흔들림이다. 당시 노토 강진에서는 목조가옥 등 내진성이 떨어지는 건물을 흔들어 쓰러뜨리는 힘을 가진 주기 1~2초의 ‘킬러 펄스’(Killer Puse)로 불리는 지진파 진동이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강진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노토반도를 ‘격심재해(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강진 피해 복구와 부흥을 위해 예비비 1조원 이상을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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