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 강진 피해 지역에 내린 폭우로 1명 사망·10명 실종

김효선 기자 2024. 9. 22.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월 1일 규모 7.6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 일본 기상청이 와지마시, 스즈시 등지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이날 아침 노토반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 규모 7.6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흘 동안 532㎜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 1일 지진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지어진 임시 주택이 22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된 모습. /AFP

22일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72시간 동안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輪島)시와 스즈(珠洲)시에 각각 532.5㎜, 379㎜의 비가 쏟아졌다. 전날 일본 기상청이 와지마시, 스즈시 등지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이날 아침 노토반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 TBS 방송은 이번 폭우로 노토반도에서 1명이 사망했고 10명은 행방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실종자 수색과 도로 복구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성은 와지마시, 스즈시, 노토초(能登町)에 고립된 마을이 다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K는 “저기압이 노토지방에 접근하면서 다시 폭우가 내려 침수와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노토반도 이외 일본 각지에서도 큰비가 내려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1일 노토반도에서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7은 일본 기상청 분류상 가장 강한 흔들림이다. 당시 노토 강진에서는 목조가옥 등 내진성이 떨어지는 건물을 흔들어 쓰러뜨리는 힘을 가진 주기 1~2초의 ‘킬러 펄스’(Killer Puse)로 불리는 지진파 진동이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강진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노토반도를 ‘격심재해(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강진 피해 복구와 부흥을 위해 예비비 1조원 이상을 투입한 바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