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먹은 한돈이 혹시 미국산?…5만톤 유통업자 적발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4. 9.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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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유통량이 많은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벌여 이와 같은 위반업체 394곳, 품목 437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추석 명절 원산지표시 일제점검을 통해 제수용품 등 농식품 원산지 부정유통을 방지했고, 다가오는 김장철에는 배추,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생강 등 양념류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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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농관원, 추석 맞이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 통해 위반업체 394곳, 품목 437건 적발
배추김치, 돼지고기, 닭고기, 두부류, 소고기 등 다양
거짓 표시한 224개 업체 형사입건…미표시 업체 170곳 과태료 부과
"김장철에는 배추,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 원산지 표시 점검 강화"
추석 원산지 단속 현장. 농관원 제공

## 미국산과 캐나다산 돼지고기 목전지를 혼합해 돼지갈비 5만여톤, 6억원 규모를 제조·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 : 형사입건

## 인도산 옥수수 조청을 원료로 가공한 조청으로 도라지정과와 도라지청 제품 1톤, 1억원 상당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판매하다 적발 : 형사입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유통량이 많은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벌여 이와 같은 위반업체 394곳, 품목 437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만8549개소에 대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적발된 위반업체 가운데 일반음식점이 24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공업체 39곳, 소매업체 38곳, 식육판매업체 24곳 등이 포함됐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 116건, 돼지고기 79건, 닭고기와 두부류 각각 39건, 쇠고기 26건 이었다.

농관원은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한 224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해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한 170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4406만원을 부과했다.

농관원은 또한, 이번 단속기간중 전통시장 163곳을 찾아 소비자단체, 시장상인회, 특별사법경찰과 올바른 원산지 표시를 위한 캠페인도 펼쳤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추석 명절 원산지표시 일제점검을 통해 제수용품 등 농식품 원산지 부정유통을 방지했고, 다가오는 김장철에는 배추,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생강 등 양념류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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