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독립 리서치 “고려아연에 대한 MBK 우려 타당”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4. 9.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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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독립 투자 리서치 플랫폼인 '스마트카르마(SmartKarma)'가 고려아연 경영에 대한 MBK 파트너스 견해에 손을 들어줬다.

스마트카르마는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건들이 재무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MBK 파트너스의 우려는 중요하다"라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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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MBK Partners]
글로벌 독립 투자 리서치 플랫폼인 ‘스마트카르마(SmartKarma)’가 고려아연 경영에 대한 MBK 파트너스 견해에 손을 들어줬다.

스마트카르마는 지난 20일 ‘고려아연 경영에 대한 MBK 파트너스의 4가지 주요 우려 사항들(Details of MBK’s Four Major Concerns on Management of Korea Zinc)’라는 리서치 노트에서 ‘고려아연의 형편없는 투자들(poor investments)’, ‘악화되는 수익성’, ‘3자 배정 유상증자, 자사주 교환으로 늘어난 유통주식수’ 등 MBK 파트너스의 3가지 우려 사항들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스마트카르마는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건들이 재무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MBK 파트너스의 우려는 중요하다”라고 적시했다.

아울러 스마트 카르마의 애널리스트들은 고려아연과 글로벌 경쟁사 관계인 ‘힌두스탄 아연(Hindustan Zinc)’ 및 ‘운남 치홍 아연 및 게르마늄 유한회사(Yunnan Chihong Zinc & Germanium Co)’의 지난 5년 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을 비교하며 “경쟁사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반면, 최근 몇 년간 고려아연은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카르마는 “고려아연은 본래 영업 마진, 영업 현금흐름, 잉여 현금흐름을 꾸준히 발생시키는 기업”이라고 전제한 뒤, “이런 고려아연은 지난 5년 간 유통 주식 수를 오히려 줄였어야지 늘리면 안 됐다”고 꼬집었다.

영업이익,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은 주주환원을 위해 주식수를 줄여야 하지만 고려아연은 반대로 유상증자와 자사주 교환으로 주식수를 늘림으로써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는 MBK 파트너스의 우려에 동의한다는 의미다.

스마트카르마는 2014년 9월 설립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시장, 업계 분석 플랫폼으로, 5800여개의 기업을 다루며 4만4000개 이상의 독립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리서치 커버리지는 주로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 한국 등으로 종목 세부 분석, 산업별 분석, 거시경제, 퀀트와 같은 폭넓고 다양한 투자 전략 분석자료를 다루고 있다.

미국 세콰이어 캐피탈, SGX 등이 투자했으며, 지난 2021년 한국 에프앤가이드와도 제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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