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세안에 연구기관 협의체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제안

여동준 기자 2024. 9.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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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아세안과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이해 경제·통상 분야 연구기관 간 정례 협의체인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출범을 제안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아세안 정상회의 경제 분야 의제를 논의·확정했고, 지난 8월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 후속조치 차원에서 아세안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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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이틀간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참석
공급망·기후변화 등 신통상 이슈 협력 강조
내달 예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협력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경영인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아세안과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이해 경제·통상 분야 연구기관 간 정례 협의체인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출범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전날(21일)부터 이틀간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인교 본부장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아세안 정상회의 경제 분야 의제를 논의·확정했고, 지난 8월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 후속조치 차원에서 아세안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12차 동아시아정상회의 경제장관회의에서는 공급망,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 개별 국가의 노력으로 해결이 어려운 신통상 이슈에 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 인도가 포함된다.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아세안 FTA 이행 및 업그레이드 ▲한-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 연장 ▲전기안전 인프라 구축 지원 ▲표준협력 고도화 등 한-아세안 협력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아세안+3(한·일·중)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필요성과 함께 글로벌 경제 분절화 기조 속 다자무역체제 기반 협력 강화,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 본부장은 RCEP 장관회의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RCEP 이행강화방안과 RCEP 가입절차 마련, RCEP 지원조직 설치 방안 등 현안을 점검했다.

또 공동위원회 산하 이행위원회 활성화, 각국의 재원을 활용한 경제기술협력 활동 확대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인도, 영국, 필리핀, 스위스 등 주요국과 경제통상장관회담을 갖고 교역·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 원전 등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대,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논의된 협력사업 이행을 위해 공급망·디지털 전환·기후변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세안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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