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관심단계' 보령댐 금강 도수로 가동…하루 11만5천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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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지난 21일부터 금강 도수로를 가동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보령댐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홍수기 이후인 지난 21일부터 도수로를 가동해 하루에 물 11만5천t을 보령댐에 공급하고 있다.
주의 단계(5천400만t 이하)에 진입할 경우에는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80%까지 추가 감량해 서부권 시군 물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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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지난 21일부터 금강 도수로를 가동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보령댐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보령댐 저수량은 지난 5일 6천190만t으로 관심 단계 기준인 6만2천10만t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20일에는 수위가 더 내려가 5천814만t을 기록했다.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강수량은 1천237.9㎜로 예년(1천104.5㎜)의 112.1% 수준이지만, 장마가 종료한 7월 28일 이후부터는 강수량이 예년의 26.9% 수준인 110.6㎜에 불과해 저수량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가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일일 용수공급 상황과 저수량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단계별 조치 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홍수기 이후인 지난 21일부터 도수로를 가동해 하루에 물 11만5천t을 보령댐에 공급하고 있다.
주의 단계(5천400만t 이하)에 진입할 경우에는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80%까지 추가 감량해 서부권 시군 물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할 방침이다.
도는 금강도수로 가동에 의존하는 가뭄 대응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기후대응댐 등 신규 수자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청양 장평면과 부여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천900만㎥ 규모의 지천댐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천댐 가동 시 공급할 수 있는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댐 건설로 수몰되는 주택·창고 등 건축물은 320동이다.
이를 두고 지천댐이 건설되면 지역 발전이 저해할 것이라는 반대 측 주민과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찬성 측 주민들이 갈등하는 상황이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대응댐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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