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톡]'AI기본법' 공청회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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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욕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국내 모 대기업의 인공지능(AI) 개발자가 오픈AI의 '챗GPT'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도전의식을 지목했다.
오픈AI는 생성형AI 서비스 '챗GPT'를 2022년 11월에 최초 공개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좌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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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욕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국내 모 대기업의 인공지능(AI) 개발자가 오픈AI의 '챗GPT'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도전의식을 지목했다.
오픈AI는 생성형AI 서비스 '챗GPT'를 2022년 11월에 최초 공개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챗GPT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시장 신뢰도는 높지 않았다. 오히려 사용자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오픈AI는 좌절하지 않았다. 새로운 모델의 한계를 빠르게 인정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성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부정확한 정보나 유해 콘텐츠에 대한 우려를 콘텐츠 필터링과 추가적인 안정장치 도입으로 빠르게 개선헸다. 그러면서 오픈AI는 지난 8월까지 매출 20억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16억달러 크게 웃도는 성장세다.
여기엔 미국 정부의 역할도 컸다. 시장과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했다는 점에서다. 많은 전문가들은 챗GPT가 우리나라 서비스였다면 저작권 및 인종차별 등 논란으로 서비스 중단 위기를 맞았을 것으로 봤다.
전세계 AI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AI 산업의 기준점 조차도 마련하지 못했다.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AI기본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22대 국회 첫 공청회라 정치권은 물론 산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산업 진흥에는 여야간 별다른 이견이 없지만 규제폭을 얼마나 둘지가 변수다.
처음부터 완벽한 기술과 서비스는 없다. 규제가 너무 엄격하게 적용되면 혁신 서비스에 대한 도전은 그만큼 어려워진다. 국내 기업들이 두려움없이 열정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사용자로부터 철저히 검증받아 성장할 수 있는 데 중심을 두자. 사용자들은 현명하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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