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국회에서 진실 규명 나선다

최대영 2024. 9.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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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의 주요 인물들이 국회에 출석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질의를 받게 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현안 질의를 진행하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이번 현안 질의에서는 홍 감독 선임 논란 외에도 정 회장의 4번째 연임 도전 여부와 축구협회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600억 원대 마이너스 통장 문제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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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의 주요 인물들이 국회에 출석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질의를 받게 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현안 질의를 진행하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이번 질의는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계기가 되어 열리게 되었다.

이번 논란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불공정성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홍 감독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감독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팬들은 능력 있는 외국인 감독을 기대했으나 실망감이 커졌다. 홍 감독은 면접과 발표 과정 없이 선임되었고 이로 인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국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인물들 중에는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포함되어 있다. 정 전 위원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돌연 사퇴하였고 박 전 위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축구협회 기술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과 축구협회의 행정에 비판적인 박문성 해설위원도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문체위 소속 의원들은 특히 홍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중점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구협회 고위층은 홍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 정 회장과 이 이사만 국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홍 감독은 직접 나서기로 결심했다. 홍 감독 측은 10일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마친 뒤부터 준비해왔다.

이번 현안 질의에서는 홍 감독 선임 논란 외에도 정 회장의 4번째 연임 도전 여부와 축구협회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600억 원대 마이너스 통장 문제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참석한 증인들은 증인선서를 하게 되며 만약 발언이 위증으로 드러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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