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행복누리재단, 나눔으로 더 밝아지는 우리 사회
2013년 전국 광역시 자치구 최초로 설립된 복지재단, 올해로 출범 11주년 맞이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유성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을 실천함으로 공감복지를 실현하고자 2013년 전국 광역시 자치구 중 최초로 민간주도형 복지재단인 ‘유성구행복누리재단(이하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설립 이래 올해로 어느덧 출범 11주년을 맞이했으며, 설립 당시 2개 분야 사업에서 현재 17개 분야 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지정기탁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의 등불
재단이 문을 연 지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인 10년이 더 넘은 만큼, 재단의 역할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정과 복지를 위한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재단은 틈새 계층 및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행복나눔 지원사업’과 다양한 복지 욕구에 부합하는 계절별, 대상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행복나눔 기획사업’,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한 문제 예방과 해결, 자생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네트워크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행복나눔 지원사업의 ‘틈새 지원 결연사업’의 경우 올해 731명에게 총 1억 원 상당을 지원하였고, ‘저소득 꿈나무 육성사업’의 경우 공동생활가정 학원비 지원, 청년인턴 지원 등 208명을 대상으로 6100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후원물품 지원사업’의 경우 2만 7731명의 이웃들에게 4억 9000여만 원 상당의 필요 물품이 전달됐다.
또한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주 반찬도시락 제공 및 아동청소년 간식 지원, 취약계층 영양 지원 등 ‘저소득층 건강지원사업’으로 570명에게 2200만 원 상당을 지원하였고, 행복나눔 기획사업의 ‘희망스타트 지원사업’의 경우, 취약계층 사회 진출자 및 중고교 진학생 379명을 대상으로 883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희망을 더욱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더해 매년 8000여만 원 규모의 ‘행복plus 참여와 나눔’ 공모사업을 진행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단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가로 총 7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행복Plus 기능보강 공모사업’을 진행해 관내 사회복지법인·시설을 대상으로 노후 건물의 환경 개선과 장비 구입을 지원해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복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듯 재단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의 등불이 되어 실질적인 지원과 나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하는 나눔, 지속되는 희망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제도권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재단이 앞으로도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나눔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후원 방법으로는 △정기후원(계좌이체, CMS) △일시후원(계좌이체) △지정후원(후원 대상이나 재단의 목적사업을 지정하는 맞춤형 기부) △동전모금(저금통에 동전모아 후원) △물품후원(생필품 등 물품후원) △급여우수리(급여 짜투리 후원 계좌이체)가 있으며, 후원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100% 구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이런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모여 2024년 상반기 기준 총 누적 모금액 131억 7000여만 원, 총 누적 배분액 120억 2000여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많은 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그리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이며 무엇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품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와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따라 앞으로 재단의 역할과 책임도 더욱 커질 것이다.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더 밝은 내일이 열릴 것이다.
재단 즉은 "지난 10년 작은 나눔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었듯이 오늘 우리의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모여 앞으로의 10년 또한 더 큰 희망과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며 "지속적인 참여와 후원이라는 이름으로 정성스레 심겨진 씨앗이, 아름답게 자라나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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