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쉽다' 날카로운 발리슛 막혔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PSG, 랭스와 1-1 무승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타드 랭스에 1-1로 비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1-1로 팽팽했던 후반 38분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랭스의 나카무라 게이토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간 가운데 이강인에게도 전반 21분 절호의 기회가 왔다.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꺾어준 컷백이 마침 골대 정면을 바라보고 있던 이강인에게 전달됐다. 이강인이 이를 논스톱 왼발 강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장면으로 향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초중반까지도 만회 골이 나오지 않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20분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면서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로 재배치했다. 오른 측면에서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뎀벨레는 투입 3분 만에 랭스의 골망을 흔들어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추가 골을 만들지 못한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1에 만족해야 했고, 개막 후 5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3차례 슈팅, 2차례 키 패스 등을 선보인 이강인에게 7.01의 평점을 매겼다. '풋몹'은 이강인의 평점으로 7.1점을 매겼다.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이강인의 올 시즌 출발이 좋은 편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경기력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팀 내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A매치 휴식기 직후인 지난 브레스트와 4라운드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탈압박과 돌파, 예리한 패스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뽐냈다. 적장인 에릭 로이 브레스트 감독도 이강인을 칭찬했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도드라졌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 후반 18분에야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비중이 적은 부분에 대해 의문점이 많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질문이 나왔다. 엔리케 감독은 "지로나전에선 16명의 선수가 선발로 출전할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11명만 선발로 뛸 수 있었다"면서 "그렇다. 난 시즌 내내 불공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많은 선수를, 매우 불공평하게 대하고 싶다"면서 "왜냐면 그건, 불공평한 취급을 받은 그들 모두가 경기에 뛸 수 있는, 높은 수준으로 준비된 선수라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전 최고 수준으로 준비돼있는 건 선수들이 계약서에 사인할 때 구단이 요구하는 유일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스쿼드가 두껍다. 수준급 선수가 즐비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를 어쩔 수 없는 '불공평'으로 표현한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추하든 아름답든, 그것이 바로 PSG 감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강인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내가 라리가에 있을 때부터 이강인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뭔가 다른, 특별한 선수다.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우리 팀의 경기 방식에 잘 맞고,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영리하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다재다능하며 체력적으로 강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그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감독뿐만 아니라 구단도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 파리 생제르맹의 전력을 구성하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을 모두 거절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신성 라민 야말 영입 가능성에 대해 "야말을 두고 환상적인 선수가 아니라고 말하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미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 현재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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