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오타니와의 비교에 부끄러움 느껴…존경과 찬사

최대영 2024. 9. 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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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42·SSG 랜더스)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기록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했다.

추신수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타니와 이름이 함께 나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빅리그 통산 219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추신수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출신 MLB 선수 최다 홈런(218개)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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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42·SSG 랜더스)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기록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했다. 추신수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타니와 이름이 함께 나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빅리그 통산 219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추신수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출신 MLB 선수 최다 홈런(218개)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오타니의 성취에 대해 전혀 아쉬워하지 않았다. 그는 "오타니는 배리 본즈와 베이브 루스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과 비교해야 한다"며 "그가 이룬 50홈런-50도루 기록은 대단한 신체 조건을 가진 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성과로 아시아 선수가 이뤘다는 것 자체가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오타니를 보며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선수"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타니와 같은 시대에 빅리그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타니가 MLB에 데뷔했을 때 투타 겸업을 한다는 말을 듣고 어느 정도 하다가 그만둘 줄 알았다"며 "그러나 두 가지를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을 보고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있으면 못 할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칭찬했다.

추신수는 오타니가 많은 아시아 유망주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어린 아시아 선수들이 오타니를 보며 감탄할 뿐만 아니라 그가 어떻게 그런 선수가 되었는지를 살펴봤으면 좋겠다. 하루아침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타니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생각해보고 따라 하는 것도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기록하며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넘어 51홈런-51도루 고지에 올랐다. 이어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여 52홈런-52도루로 기록을 늘렸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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