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에 지방 사립대 첫 ‘호국영웅 명비’ 건립한다…연대·부산대 이어 3번째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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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본관 2층 청출어룸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김춘성 조선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수호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는 조선대의 또 다른 자랑이 될 것"이라며 "보훈부는 학생들이 교정에 세워진 명비를 통해 일상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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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토벌 중 산화한 소병민 중령 조선대 출신 대표적 호국영웅
강정애 장관·김춘성 총장, 23일 조선대 본관에서 업무협약 체결
국가보훈부는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본관 2층 청출어룸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김춘성 조선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연세대학교와 부산대학교에 이어 지방 사립대학교 중에서는 처음 명비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조선대는 협약에 따라 재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올해 교내에 동문 출신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1946년 7만 2000여 설립회원이 뜻을 모아 건립한 국내 유일의 민립대학이다. 6·25전쟁이 발발해 정상적인 대학 교육이 어렵게 되자 전시연합대학에 참여해 학생들의 학업권을 보장하는 등 지역 사회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6·25전쟁 위기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육군 장교로 참전한 후 무장공비 토벌 중 산화한 고(故) 소병민 중령이 조선대 출신의 대표적인 호국영웅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수호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는 조선대의 또 다른 자랑이 될 것"이라며 "보훈부는 학생들이 교정에 세워진 명비를 통해 일상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는 7만 2000여 명의 숭고한 정신으로 배움의 터전이 마련된 유일한 민립대학으로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교육을 위해 전시 연합대학 참여는 물론 당시 많은 학생이 조국 수호를 위해 참전했다"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명비 건립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용기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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