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우리도 간다…SSG, KT 잡고 5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6위 SSG가 5위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KT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줄인 SSG는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취점은 KT의 몫이었습니다.

김민혁이 깔끔한 적시타로 3루 주자 심우준을 불러들였습니다.

SSG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에레디아가 KT 선발 고영표의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담장 밖으로 넘겼습니다.

이어 6회에는 한유섬이 솔로포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SSG는 8회 박성한이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T를 4대 1로 물리친 SSG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KT 타선을 맞아 7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7경기를 남겨둔 6위 SSG는 5위 KT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포스트시즌 티켓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더블헤더 두 경기를 1승 1패로 마쳤습니다.

1차전은 양석환의 홈런 2방을 앞세운 두산이 14대 7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LG가 선발 손주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3위 LG와 4위 두산은 2경기 차를 유지했습니다.

대전과 대구,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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