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파키` 베타서비스 실시

LG유플러스 모델이 '알파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설루션 '알파키'의 정식 출시를 위해 사전 베타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알파키는 업무에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면서 회사가 개별 임직원의 접속 권한과 계정을 한 곳에 모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설루션이다. 임직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여부, 2차 인증 등을 한 페이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누락을 최소화하고 보안 관련 사고를 예방하도록 만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QC), 동형암호 등 차세대 보안기술을 적용해 계정 탈취 등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을 의미하며,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연산할 수 있게 만들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23일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알파키 사전 베타서비스를 오픈한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6월 열린 '퀀텀코리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업은 임직원의 계정 수와 알파키 기능 제한 없이 올해 연말까지 알파키 설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사내외 베타서비스 운영 결과와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기능 개선 및 고도화를 거쳐 내년 1분기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베타서비스 오픈에 맞춰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우선 2차 인증 방식에 PQC를 적용한 OTP, 생체인증 방식을 추가했다. 또 접속 IP의 기반 국가가 해외일 경우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과 함께 맞춤형 가이드를 발간했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연동되는 기존 설루션들과 달리 국내 서비스도 함께 연동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모든 기능을 한국어로 제공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발전시켜 내년 1분기에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