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패스 2회’ 챔스 선발로 못뛴 이강인, 리그서는 2경기 연속 선발로 활약···PSG는 스타드 랭스전 무승부로 개막 5연승 무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교체 출전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PSG는 개막 5연승에는 실패했다.
PSG는 22일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스타드 랭스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시즌 초반 교체카드였던 이강인의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이강인은 앞서 15일 브레스트와의 4라운드(PSG 3-1 승)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는 선발 제외돼 약 20여 분간 교체로 뛰었다. 선발로 복귀한 이강인은 이날도 준수한 움직임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차례 슈팅, 2차례 키패스 등을 선보이며 83분을 소화한 이강인에게 7.01의 평점을 매겼다. ‘풋몹’은 이강인이 94%의 패스 정확도를 선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반 21분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친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공격수 란단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꺾어준 컷백이 마침 골대 정면을 바라보고 있던 이강인에게 전달됐다. 이강인의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후반 20분 이후로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활약했다.
이강인은 1-1로 팽팽했던 후반 38분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고, 개막 4연승을 달리던 PSG는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1무로 승점 13점을 쌓은 PSG는 선두권을 지키며 리그 4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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