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유럽서 `EV부진` 해법 찾는다… "혁신 위한 노력 강화"

임주희 2024. 9.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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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체코공장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고 유럽 역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전기차 생산거점인 체코공장에서 현지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며 미래성장 해법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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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공장 생산라인 점검
"비전 핵심 거점 역할 톡톡히 해
미래 성장 新돌파구 마련할 것"
정의선(오른쪽 2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창기(앞줄 왼쪽) HMMC 법인장, 마틴 클라츠닉(앞줄 왼쪽 3번째) HMMC 생산실장 등 현대차 체코공장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맨앞)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 및 유럽권역 근무 현지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체코공장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유럽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으로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에 더해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올 1~7월 유럽 전기차 산업수요는 109만3808대로, 전년 동기(108만7118대) 대비 증가율이 0.6%에 불과했다.

정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고 유럽 역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전기차 생산거점인 체코공장에서 현지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며 미래성장 해법을 모색했다. 또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하며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 및 손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 서비스,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은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전동화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생산·판매 측면에서는 유연 생산과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 라인업에 걸친 유럽 맞춤형 제품 믹스로 시장환경에 신축성 있게 대처하는 동시에 전동화 역량 중장기 제고 전략 추진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유럽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투싼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한 경쟁력 있는 스포츠실용차(SUV)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기차 등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공백을 보완한다.

여기에 체코공장에서 생산 중인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한국에서 수출하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유럽에 올 하반기 론칭하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을 주축으로 전기차 리더십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들이 EV9을 좀 더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트림을 추가하는 한편, 보급형 전기차 EV3를 올 하반기 해외 최초로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유럽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시기를 대비해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현지 생산 전기차를 산업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 투입한다. 기아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유럽 전기차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는 또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앞세워 유럽 경상용차(LCV)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 글로벌 핵심 허브 중 하나인 유럽기술연구소(HMETC)의 인프라 확충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기술연구소는 해외 생산 차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PBV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R&D 기능 확대를 추진한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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