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떤 소송
조수원 기자 2024. 9. 22. 09:45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진실은 항상 곁눈으로만 볼 수 있어. 고개를 돌리는 순간 거짓이 되지."
소설 '어떤 소송'은 미래의 건강 지상주의기술의 발달로 사생활과 개인 정보가 광범위하게 노출되고 통제되는 오늘날 현실을 다뤘다.
저자 율리 체는 "개인의 자유 및 일상생활을 통제하는 국가와 그 폐해를 그렸다"며 "잠들지 않은 비판적 의식이 민주주의의 토대라고 믿는다"고 전한다.
"나는 스스로를 면역학적 최적화 과정의 산물로 여기는 사랑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 나는 나무 위에 지은 집을 '다칠 위험'이라 부르고 반려 동물을 '전염 위험'이라 부르는 부모들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 나는 무엇이 내게 좋은지 나 자신보다 더 잘 아는 국가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188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