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위장이혼설에 입 열어

강주일 기자 2024. 9.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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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가보자고’



방송인 함소원이 전남편 진화와의 ‘위장 이혼설’에 해명했다.

21일 첫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이혼 후 전 남편과 동거 중이라는 함소원이 출연해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날 함소원은 “2021년 12월에 이미 이혼을 결심했고 진화에게 사인하라고 했다”면서 “우유부단한 성격의 진화가 의외로 빠르게 사인해 놀랐다. 하지만 즉시 이혼을 진행하는 것은 둘 다 주저했다. 그래서 서류를 금고에 보관했다”고 회상했다.

이후에도 함소원과 진화의 갈등은 계속됐다. 당시 함소원이 각종 논란으로 방송 활동이 줄자 두 사람은 함께 SNS를 통해 중국에서 물건을 파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하루종일 함께 있으며 더욱 싸울 일이 많아졌다고.

MBN ‘가보자고’



함씨는 “어린 시절 자주 싸우시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던 나처럼 딸 혜정이도 같은 생각을 하며 자라는 게 아닐지 걱정됐다”며 “어느 날 딸이 ‘싸우지 말라’고 하더라, 그때 ‘인제 그만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최종적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함소원은 “결국 2022년 12월에 이혼 서류를 정식으로 제줄했다. 이후 딸과 베트남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는데 변호사에게 연락이 와 ‘진화가 이혼 준비가 안됐다고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에 불안감도 있었고, 딸과 떨어지는 것이 힘들 진화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 베트남 동행을 말리지 않았다”고 했다.

MBN ‘가보자고’



이에 안정환이 “혹시 위장이혼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함소원은 “우리가 위장 이혼할 만큼의 빚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함소원은 전 남편과 이혼 후 동거라는 독특한 가족 형태로 살고 있다. 함씨는 “전 남편이 언젠가는 떠날 거라고 생각한다. 이혼하면서 그런 부분은 각오했다, 이제 서른인데 새출발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킨십은 없나,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라는 홍현희의 질문에 “스킨십을 너무 해서 문제다, 마지막 키스는 한국 오기 전”이라고 답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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