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아찔한 오토바이 전복 사고…“내 실수, 손가락 개수부터 세” (전참시)

김희원 기자 2024. 9. 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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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인 덱스가 ‘전참시’에서 오토바이 전복 사고를 당할 당시를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덱스는 드라마, 영화 등 종횡무진 활약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덱스는 마라톤과 등산을 합친 트레일 러닝 대회 참가를 위해 트레이너와 고강도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호기롭게 벤치 프레스 120kg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후 덱스는 트레이너와 함께 대회 준비를 위해 강원도 태백으로 향했다. 강원도로 향할 차량은 다름아닌 덱스가 매입한 12년 된 중고차. 덱스는 한 번도 새차를 구매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랩핑 정도는 직접 해결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그는 차량구매비용보다 유지비가 더 많이 든다고 하는가 하면, 현재 연비가 3.7km/L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덱스는 앞서 오토바이 전복 사고를 겪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난 8월 2~3개월 간의 훈련을 마치고 바이크 레이싱 대회에 출전했다고. 덱스는 첫 대회에서 24위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연습을 하면서 오토바이가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프로 선수들과 첫 훈련을 하던 중 후행 바이크와 충돌한 덱스는 “제 실수로 난 사고다. 후방 주시를 안 하고 트랙에 들어갔다”며 “슈트랑 헬멧 때문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처음 쓰러져서 정신이 없으니 저도 손가락 개수부터 셌다. 확인 후에 안도하고 일어서서 (안전한 곳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이를 듣던 MC들은 사고를 겪고도 또 오토바이를 타냐고 질문했고, 덱스는 “저는 오히려 ‘이렇게 포기를 해?’라는 악바리 마인드가 생기더라”라고 했다.

덱스는 바이크 레이스를 하는 이유에 대해 “아무런 데이터 없이 아스팔트 위에서 270㎞/h를 당기는 게 쉽지 않더라. 근데 그 죽을 것 같은 느낌이 좋다. 끝에 내몰렸을 때 비로소 내가 되는 느낌이 너무 좋다. 모든 신경이 또렷하게 다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난 프로에 대한 결핍이 있나 보다. 선수 이런 거. 내가 전문적일 때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그 결핍이 제대를 하면서 채워진 적이 한번도 없다. 이 직업에서 프로가 되려면 나는 아직도 먼 거다. 갈증이 채워지지 않잖나. 물론 모터사이클도 갈 길이 멀지만 내가 프로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더 마음에 들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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