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495억원 규모 軸 발전 시스템 수주

박진우 기자 2024. 9. 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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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해양 분야 종합 설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22일 중동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3700만달러(약 495억원) 규모의 '축(軸·shaft) 발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계약한 축 발전 시스템을 2028년까지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과거 일부 선사가 선택적으로 설치하던 축 발전 시스템은 현재 LNG 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대형 가스선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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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해양 분야 종합 설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22일 중동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3700만달러(약 495억원) 규모의 ‘축(軸·shaft) 발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계약한 축 발전 시스템을 2028년까지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축 발전 시스템’은 선박 추진용 대형엔진의 회전 동력 일부를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시스템으로, 발전용 중형엔진보다 연료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점차 강화되는 선박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와 탄소집약도지수(CII)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중동 선사와 공급 계약을 맺어 2028년까지 순차 납품하기로 한 축 발전 시스템. / HD현대 제공

과거 일부 선사가 선택적으로 설치하던 축 발전 시스템은 현재 LNG 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대형 가스선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적용 선종도 컨테이너선과 원유 운반선, 벌크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2억4581만달러 수준이던 축 발전 시스템 시장 규모는 연평균(CAGR) 6.85% 성장해 2028년 3억658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탄소배출 규제가 본격화하는 2030년 이후로는 시장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0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축 발전 시스템을 핵심 신산업으로 선정했다. 2021년 4척, 2022년 2척, 지난해 9척, 올해 21척(이번 수주 포함)에 대한 축 발전 시스템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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