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기미색소 질환 햇볕에 노출될수록 악화… 복합 레이저치료 개선[건강올레길]

김재범 기자 2024. 9. 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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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되었던 피부에 생긴 난치성 기미색소 질환도 여름의 흔적 중 하나다.

난치성 기미색소 질환은 한 번 생기면 자연 치유가 어려운게 문제이다.

난치성 기미색소 질환을 예방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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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계절이 바뀐다고 해서 지난 여름이 남긴 흔적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되었던 피부에 생긴 난치성 기미색소 질환도 여름의 흔적 중 하나다.

난치성 기미색소 질환은 한 번 생기면 자연 치유가 어려운게 문제이다. 기미는자외선이나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자극되어 피부의 색이 진해져 얼룩덜룩한 얼룩처럼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햇빛에 계속 노출되면 점점 더 짙어지며 안색을 칙칙하게 만들 수있다. 특히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화가 심하게 생기기 때문에 기미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중랑구 오킴스피부과 박현정 원장(피부과 전문의)
난치성 기미색소 질환을 예방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여름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자외선은 사시사철 존재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에도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요인, 예컨대 먹는 피임약 복용 등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도 피부 색소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일 피부에 난치성 기미색소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다면 피부과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난치성 기미는 일반 기미보다 범위가 넓고 뿌리가 깊어 쉽게 치료하기 어려운 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하여 치료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색소 질환은 레이저 치료를 적용하여 개선할 수 있는데 난치성 기미 색소 질환의 범위나 크기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레이저 치료를 선택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미색소 치료에 사용하는 레이저는 피코플러스, 레블라이트 SI, VRM, LASEMD 등이 있다. 피코플러스는 450피코초, 즉 1조분의 1초 단위로 레이저를 조사하는 장비로, 병변에 보다 정밀하게 에너지를 전달하여 색소 입자를 잘게 분해하여 난치성 기미색소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멜라닌색소를 흡수하는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주변의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레블라이트 SI는 짧은 시간 동안 고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하여 피부표피는 물론 진피에 있는 멜라닌 색소까지 잘게 분해하여 흡수, 배출할 수 있다. 532nm, 585nm, 650nm, 1064nm 4가지 다양한 파장을 가지고 있어 기미색소의 종류나 범위에따라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스펙트라 레이저라고도 불리는 VRM은 기미를 비롯한 멜라닌 색소 질환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장비다. 레이저를 균일하게 조사하기 때문에 조직의 열 손상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만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LASEMD는 추가 팁을 사용하여 넓은 면적부터 좁은 면적까지 다양한 부위에 시술할 수 있는 장비다. 프락셀 레이저로 피부층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고 라셈드 앰풀을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기미나 색소 질환의 개선은 물론 화이트닝까지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섣부른 레이저 치료는 난치성 기미색소를 더욱 짙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레이저 치료를 선택하여 적정 강도, 횟수로 진행해야 한다.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미는 물론, 다양한 난치성 색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밝고 환한 피부를 되찾기를 바란다.

중랑구 오킴스피부과 박현정 원장(피부과 전문의)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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