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매주 1회 교사·학부모 소통 '벌써 1년'…73%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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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시작한 '현장 교원과의 대화'가 1주년을 맞았다고 교육부가 22일 밝혔다.
이 부총리는 매주 1회 교사들을 직접 만나 교권 회복과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지난해 9월 15일 현장 교원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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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차담회로 확대…주제·방식 다양화 계획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시작한 '현장 교원과의 대화'가 1주년을 맞았다고 교육부가 22일 밝혔다.
이 부총리는 매주 1회 교사들을 직접 만나 교권 회복과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지난해 9월 15일 현장 교원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학생·교원·학부모 온라인 소통 공간 '함께학교' 개통에 맞춰 학생, 학부모까지 참석 대상을 넓혀서 '함께차담회'로 개편해 매주 개최하고 있다.
현장 교원과의 대화 10회, 함께차담회 45회 등 55회에 걸쳐 논의한 정책 과제는 총 164건이다. 교실 혁명 및 수업 혁신, 학생 마음건강 지원,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등 다양한 교육개혁 과제를 논의했다.
그중 120건(73%)은 교육부 정책이나 계획 등에 반영하거나 법령 제·개정을 추진 중이다. 43건(26%)은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관계 부처 협의 등 검토를 거치고 있다. 다만 교사 겸직 허가 요건 완화는 대국민 공교육 신뢰성 유지를 위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매주 1회 이상 '함께차담회'를 마련하고 '현장 방문형 함께차담회' 등 교육 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초·중등 교육정책에 국한됐던 주제를 교육개혁 9대 과제 전반으로 확대한다. '함께학교'에서 논의된 주요과제를 '함께차담회' 등 오프라인에서도 논의하는 등 방식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함께학교'에서는 누구나 교육정책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우수 정책 제안에는 담당 부서장 등 책임 있는 공무원이 답변하는 제도를 운용한다. 이달 기준 가입 회원은 7만 8000여명이고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방문한다. 총 893건의 정책 제안 중 36건에 답변을 달았고, 대면 소통도 50회 가졌다.
이 부총리는 "현장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교육 활동 본연을 이해하고 정책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자양분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교육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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