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치판 X판이라지만…한동훈 `통상구형` 발언 금도 벗어나"

김세희 2024. 9. 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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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아무리 정치판이 X판이라지만 정치판에도 금도가 있다"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당 대표의 신상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직접 나서지는 않는 판덕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한 대표의 발언은 판덕을 잃고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정치는 남의 불행이 자기 행복으로 전이되지도 않지만 남의 불행을 딛고 일어서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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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아무리 정치판이 X판이라지만 정치판에도 금도가 있다"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당 대표의 신상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직접 나서지는 않는 판덕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20일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통상적인 구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통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대표의 발언은 판덕을 잃고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정치는 남의 불행이 자기 행복으로 전이되지도 않지만 남의 불행을 딛고 일어서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께서 말한대로 국민의 뜻, 민심은 무섭다"며 "최근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는 이재명 44.5% 한동훈 22%, 이재명 42% 한동훈 20%, 이것이 국민의 뜻이고 민심"이라며 "의연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이 대표에게 2년을 구형한 검찰은 과연 당당한 민주 검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1심 구형이고 그 누구도 1심 구형에서 무죄를 기대한 국민은 없었다"며 "현명한 재판장님의 판단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박지원은 20년 구형, 징역 12년을 1심 2심에서 선고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파기 환송으로 살아 돌아 왔다. 트럼프도 대법원에서 살았다"며 "대법원의 확정 판결까지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고 헌법도 무죄추정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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