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방심위·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공동대응"

[안동=뉴시스] 경북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북교육청이 지난 20일 경북도청에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북교육청이 지난 20일 경북도청에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 광역자치단체와는 처음 체결된 것으로 세 기관은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의 24시간 신속 삭제를 위한 협력망 구축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 자동 차단 프로그램 보급 등을 약속했다.

세 기관은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24시간 내 삭제가 가능한 협력망을 구축해 신고와 차단 절차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디지털 플랫폼과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관련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미디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유해 콘텐츠와 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학교와 가정에 보급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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