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단지 1단계 공사 4개월에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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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폐업으로 중단됐던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공사가 4개월 만에 재개됐다.
22일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연면적 2만4829㎡(총사업비 4265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의 실증·창업동 시공사가 지난주 재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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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시공사 폐업으로 중단됐던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공사가 4개월 만에 재개됐다.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인 AI 집적단지 사업은 크게 2단계로 추진되는데, 기반 시설(인프라) 중심의 1단계 사업(2020∼2024년)은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내년 초로 지연됐다.
22일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연면적 2만4829㎡(총사업비 4265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의 실증·창업동 시공사가 지난주 재선정됐다.
올해 5월 초 기존 시공사가 자금난을 이유로 폐업한 뒤 4개월 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AI 집적단지는 데이터센터동(지상 2층·2147㎡), 실증·창업동(지하 1층 지상 7층·6581㎡),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동으로 구성돼있다.
지난해 2월 준공된 데이터센터동은 작년 11월부터 운영 중이며 실증·창업동 6층 철골 공사와 시뮬레이터동 외관 공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중단됐다.
건축 공사가 중단된 것과 별도로 전기·통신·소방 공사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동의 실증 장비 투입 작업은 계속됐지만, 건물 완공은 내년 상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정률은 건축물 공사로만 놓고 보면 53%, 실증 장비 구축 등을 포함하면 60%이다.
광주시는 1단계 사업 준공 시기는 지연됐지만, 기술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2단계 사업(2025∼2029년) 목표 시기 완료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기재부)에 올해 6월 9천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를 신청했고, 최근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예타 면제를 요청하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요청에 윤석열 대통령도 "예타 부분은 과감하게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기재부·광주시와 어느 정도 합의에 도달했고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답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1단계 공사를 내년 초 마무리하고 2단계 예타도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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