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오퓨비즈' 유럽 허가 권고

홍효진 기자 2024. 9. 22.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오퓨비즈'(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퓨비즈의 공식 허가를 받게 되면 기존의 안과질환 치료제인 '바이우비즈'(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라니비주맙)에 이어 오퓨비즈까지 유럽 시장에서의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오퓨비즈'(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HMP의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승인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받게 되면 2~3개월 뒤 공식 품목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오퓨비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다. 혈관내피 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에 달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염증 등으로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어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오퓨비즈의 공식 허가를 받게 되면 기존의 안과질환 치료제인 '바이우비즈'(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라니비주맙)에 이어 오퓨비즈까지 유럽 시장에서의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상무)은 "바이우비즈에 이어 당사의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오퓨비즈의 유럽 허가 권고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확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오퓨비즈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아필리부'란 제품명으로 협업사 삼일제약을 통해 판매 중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