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돌싱글즈·끝사랑... 돌싱 연애에 열광하는 이유 [박지혜의 연예家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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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돌싱글즈', '끝사랑' 등 이혼을 한 돌싱들의 연애를 다룬 '짝짓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돌싱들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한 차원이 다른 '마라맛' 러브 게임을 선보이며 연애 예능의 한 획을 긋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돌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자연스레 주목을 받으며, 이혼 이후의 삶과 새로운 사랑을 찾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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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돌싱글즈’, ‘끝사랑’ 등 이혼을 한 돌싱들의 연애를 다룬 '짝짓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첫 방송된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현재 세 번째 돌싱 특집인 22기가 방송 중으로, 매회 사실적인 이야기로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돌싱특집은 매회 자극적인 에피소드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같은 해 첫 방송한 '돌싱글즈'는 일반인 돌싱 남녀가 '돌싱 빌리지'에서 합숙 생활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매칭된 짝과 실제 동거 생활에 돌입하며 새로운 연애의 이상과 현실을 파악하는 그림을 그렸다. 현재 시즌 6이 방송되고 있으며 숨 가쁜 데이트 행보에 돌입하면서 거미줄처럼 뒤엉킨 러브라인을 형성해 극강의 재미를 안기고 있다.
지난 8월 15일 방송을 시작한 ‘끝사랑’은 인생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시니어들의 연애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는 모두 50살 이상의 비연예인으로 대부분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이다. 첫 방송부터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자녀들의 진심 어린 응원 속에서 새로운 연인을 찾는 출연자들의 사연이 공감대를 얻으며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돌싱들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한 차원이 다른 '마라맛' 러브 게임을 선보이며 연애 예능의 한 획을 긋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리얼리티와 감정의 진정성이다. 돌싱 참가자들은 이미 결혼과 이혼을 경험한 만큼, 연애에 대한 감정과 태도가 보다 현실적이고 성숙하다.
그들은 단순한 설렘보다는 더 깊은 고민과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진솔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복잡한 현실 상황과 감정이 오가는 상황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층 더 몰입하게 만든다.
둘째, 사회적인 변화와 돌싱에 대한 인식 개선이다. 과거에는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점차 이혼 가정이 증가함으로 돌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돌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자연스레 주목을 받으며, 이혼 이후의 삶과 새로운 사랑을 찾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다룬다.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혼이 결코 실패가 아니며,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과정임을 배운다.
셋째, 엔터테인먼트 요소다. 참가자들 간의 미묘한 감정선과 예상치 못한 전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큰 매력이다. 특히 재혼을 꿈꾸는 이들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벌어지는 상황들이 큰 재미를 준다.
시청자들은 그들의 진솔한 감정뿐만 아니라,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예상 밖의 돌발 행동들을 통해 큰 재미를 얻기도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단순한 연애 리얼리티 쇼를 넘어선, 감정적, 사회적, 문화적인 이야기를 다룬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돌싱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이혼과 재혼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보다 진지하고, 동시에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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