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체코 순방 끝내고 귀국... 서울공항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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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간 이어진 체코 순방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6시 9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베이지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검은색 셔츠와 바지, 베이지색 재킷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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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간 이어진 체코 순방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6시 9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베이지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검은색 셔츠와 바지, 베이지색 재킷을 입었다.윤 대통령이 이 장관과 잠시 대화를 나누는 동안 한 대표는 손을 모으고 서 있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 대표, 추 원내대표, 정 실장 등과 차례로 악수한 뒤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동맹’을 구축하고 배터리, 미래차, 첨단 로봇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협력관계를 대폭 강화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 협력 추진 체계를 담은 ‘행동 계획’을 채택했으며, 양국이 총 56건의 문서에 서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각)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밝힌 이번 순방의 성과는 대략 5가지로 압축된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확고한 토대 마련 ▲신규 원전 수주를 통한 양국간 원전 동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고한 기반 구축 ▲교역, 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통 등 원전 외 전방위 협력 추진 위한 발판 마련 ▲인력 교류와 교육, 문화 협력 활성화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 등이다.
김 차장은 “(체코와의 원전 동맹으로)우리나라는 유럽에서 네덜란드와 맺은 반도체 동맹, 덴마크와 맺은 녹색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서 이번에 체코와 출범시킨 원전 동맹을 내실 있게 가꾸어 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성과를 계속 발전시켜 내년 수교 35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러한 성과를 안고 귀국했지만 윤 대통령 앞에는 의정 갈등, 쌍특검 거부권 정국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출국 당일인 지난 19일 야당은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강행 처리했다.
여당은 이에 반발해 윤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들어 계속된 ‘거부권 정국’에 국민 피로감이 높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20%대의 낮은 국정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윤 대통령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같은 날 예정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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