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21일 2년 만에 대선치러.. 투표 직후 통행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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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를 맞았던 스리랑카가 21일(현지시간) 2년 만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했으나 선거가 끝난 직후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21일 투표가 끝난 뒤 밤 10시부터 다음 날인 일요일 새벽 6시까지 스리랑카 전국에 통행을 금지시켰다고 언론 보도문을 통해서 밝혔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선거가 평화롭게 무사히 끝났으며, 통행금지령은 단순히 국민들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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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 부도로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의 경제 재건 기대
[콜롬보 ( 스리랑카)=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국가 부도를 맞았던 스리랑카가 21일(현지시간) 2년 만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했으나 선거가 끝난 직후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21일 투표가 끝난 뒤 밤 10시부터 다음 날인 일요일 새벽 6시까지 스리랑카 전국에 통행을 금지시켰다고 언론 보도문을 통해서 밝혔다.
이 날 투표는 공식적으로 오전 7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에 끝나도록 되어 있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통행금지는 국방장관을 겸하고 있는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이 관보(官報)를 통해서 선포한 것이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선거가 평화롭게 무사히 끝났으며, 통행금지령은 단순히 국민들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은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 머물도록 하라고 선포했다.
통행금지 동안에도 이번 선거에 관련된 업무를 맡은 종사자들은 자기의 공직 신분증을 통행증으로 사용해서 나다닐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공항으로 나가야 하거나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도 소지한 비행기표를 통행증 대신 사용해서 이동할 수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스리랑카는 지난 7월 26일 2022년 국가 파산을 선언한 이후로 처음으로 9월 21일에 대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이 국가 최악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재선을 노리는 국민적 신뢰의 시험대로 해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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