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축구 리그서 우승 경쟁하는 두산 vs 넥센타이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과 넥센타이어가 체코 축구 최상위 리그인 체스카 포트발로바 리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두산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통해 빅토리아 플젠을 후원하고 있다.
당시 체코 플젠시에 있는 증기터빈 기업 스코다파워(현 두산스코다파워)를 인수하면서 축구팀 후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과 넥센타이어가 체코 축구 최상위 리그인 체스카 포트발로바 리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두 기업은 현지 인기 스포츠인 축구를 후원하면서 현지인에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체코에선 현재 축구 1부 리그인 체스카 포트발로바 리가가 한창이다. 체코에서 축구는 아이스하키 다음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꼽힌다. 1부 리그에선 총 16개 팀이 경기를 진행하는데 슬라비아 프라하, 스파르타 프라하, 빅토리아 플젠 등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빅토리아 플젠은 두산의 후원을 받고 있다. 빅토리아 플젠 선수들은 가슴에 DOOSAN(두산)이 쓰인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팬들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을 응원한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넥센타이어의 후원을 받고 있다. 슬라비아 프라하 선수들이 뛰는 경기장엔 NEXEN TIRE(넥센타이어) 전광판이 배치된다.
두산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통해 빅토리아 플젠을 후원하고 있다. 당시 체코 플젠시에 있는 증기터빈 기업 스코다파워(현 두산스코다파워)를 인수하면서 축구팀 후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후 빅토리아 플젠 홈구장 이름을 ‘두산 아레나’로 변경했고, 경기장 내부에 50개가 넘는 두산 광고판을 설치했다. 빅토리아 플젠의 명성은 두산의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두산과 플젠시의 우호적인 관계는 한국이 체코 원전을 수주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원전 수주 전 현지에서 지원 활동을 벌이며 플젠시와의 상생을 약속하기도 했다. 두산은 체코 원전에 설치될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를 두산스코다파워가 생산하고 체코를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2021년부터 슬라비아 프라하를 후원하고 있다. 2014년에 체코 법인을 설립했는데, 이후 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알리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해 유럽 지역 매출액(1조46억원)에서 체코(3717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가장 높다. 넥센타이어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FC,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여러 유럽 축구팀을 후원하며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축구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후원하는 브랜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