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U '인공지능 법' 자발적 준수 협약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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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포괄적 인공지능, AI 규제로 평가되는 유럽연합(EU)의 'AI 법'을 준수하겠다는 자발적 협약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에 공식화하는 EU 집행위원회 주도 'AI 협약'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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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포괄적 인공지능, AI 규제로 평가되는 유럽연합(EU)의 'AI 법'을 준수하겠다는 자발적 협약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에 공식화하는 EU 집행위원회 주도 'AI 협약'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내후년 'AI 법'이 전면 시행되기 전 유예기간에도 안전하고 투명하게 AI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AI 협약'엔 현재까지 삼성 외에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직 동참 의사를 현재까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최근 EU 집행위원회와 경쟁법 위반 등으로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U의 'AI 법'은 AI 기술 활용 제품이 EU 시장에 출시되기 위한 통일된 규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정 제품이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눠 차등적으로 규제가 이뤄집니다.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AI 기술의 활용은 원천적으로 금지되고, 챗GPT를 비롯한 범용 AI에 대해선 AI 학습 과정에 사용된 콘텐츠를 명시해야 하는 등 투명성 의무가 부여됩니다.
AI 기술 관련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전 세계 연 매출의 1.5%를, 의무 규정 위반 시 3%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금지된 AI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법을 위반하면 과징금이 최대 7%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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