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포기한 친정팀 상대로 맹폭...이제는 '현캐' 레오 "3년 동안 OK에서 후회없이 뛰었다. 다른 팀에 대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겠다" [통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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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OK에서 후회없이 뛰었다. 다른 팀에 대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으려 한다."
이제는 OK저축은행이 아닌 현대캐피탈 레오다.
이어 "지난 3년간 OK저축은행에서 후회없이 뛰었다. 그리고 새로운 팀에 오게 됐다. 앞으로는 현대캐피탈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다른 팀에 대해서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한다"고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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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년 동안 OK에서 후회없이 뛰었다. 다른 팀에 대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으려 한다."
이제는 OK저축은행이 아닌 현대캐피탈 레오다. 복잡한 심경일 것 같았던 현대캐피탈 데뷔전에서 레오는 변함없이 스파이크를 내리꽂았다.
레오는 2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개막전에 출전했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네트 반대쪽에는 불과 몇 달 전까지 함께 했던 동료들이 서있었다.
2012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레오. 이후 한국을 떠났다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OK저축은행의 부름을 받아 다시 V리그에 입성했다.
젊은 시절만큼의 탄력과 파괴력은 아니었지만, 노련함을 배가시켜 돌아왔다. 여전히 리그 최고 공격수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젊은피들과의 대결에서는 힘에 부치는 모습도 있었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을 파이널까지 진출시켰지만, 마지막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레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찾기로 한 것. 그렇게 뽑은 선수가 루코니였다. 대신 현대캐피탈이 레오와 손을 잡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컵대회 개막전이 이 두 팀의 대결이었다.
유니폼만 바뀌었지, 레오는 여전했다. 토종 주포 허수봉과 함께 현대캐피탈 공격을 이끌었다. 14득점으로 평범(?)한 기록을 남겼지만, 팀의 3대0 셧아웃에 공헌했다. 아직 새 동료들과 합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레오는 경기 후 "지난 시즌까지 있었던 팀과의 첫 경기였다. 거기에 의미를 두지 않고 경기에만 열심히 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OK저축은행에서 후회없이 뛰었다. 그리고 새로운 팀에 오게 됐다. 앞으로는 현대캐피탈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다른 팀에 대해서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한다"고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
레오는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생활을 비교하며 "차이점이 있다. OK저축은행은 보수적인 느낌의 배구를 한다. 범실을 줄이자, 이런 부분에 치중을 한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서브, 공격에 신경을 쓴다. 그래서 컨디션이 100% 올라오면 더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레오는 프랑스 출신의 명장 필립 블랑 감독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감독님은 디테일을 중요시 하신다. 기본기가 탄탄한 플레이를 원하신다. 기본기 체크를 잘해주시고, 서브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통영=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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